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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섭일칼럼] 이준석의 성상납스캔들, 국민의힘 대혼란 핵심 - 정치의 도덕-윤리 위반만으로 징계 너무나 당연 - 국민의힘 윤리위 6개월 정직 판결, 총명한 정치 결단 - 파티게이트와 거짓말 영국 수상의 사퇴 교훈이 반면교사
  • 기사등록 2022-07-13 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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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586전대협 정치세력의 5년 전체주의 정치로, 자유민주-시장경제 파괴와 종북적 안보 정책을 0,73%의 간발의 표차로 문재인정권을 눌러 정권교체를 간신히 이루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새정책 집행을 이준석이 지난 2개월간 ‘모른다’는 식의 횡설수설로 방해해왔다. “윤핵관”이란 ‘정치괴물’을 창작해, 자신의 “성상납”의혹과 무마용 7억투자 의혹을 “모른다”고 일관하면서, 배후조종 세력으로 비난했다. 이준석의 정치흑막에 당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철퇴를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언론의 양비론과 “여당의 대혼란”이란 비난으로 유례없는 인기 추락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준석의 대선운동 2차 깽판, 정권교체 치명타 될 뻔했다]


“윤리위원회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후 협의를 벗으면 복귀하라”는 선배의원들의 의견이 지배적임에도, 이준석은 거부하고, 당대표의 ‘셀프징계보류’를 발설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징계 거부를 계속하고 있다.


집권당 내부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윤리위 6개월 당원권 정지 이후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한다고 결정함으로서 혼란의 사태는 일단 봉합했다. 그러나 당헌 26조가 규정한 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새대표 선출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이준석은 징계 불복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대선에 승리하고도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를 받지 못했으며 대접받지 못했다. 지방선거에 승리하고도 면전에서 무시당했다”고 ‘정치윗선’의 공작임을 강변했다. 국민의힘의 대선, 지방선거 연승의 주역임에도 ‘윤핵관’등이 공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유승민은 “의혹만 갖고 중징계를 내린 졸렬한 처사, 윤리위나 윤핵관들은 조폭같다”고 이대표 편을 들고 나섰다. 이대표 지지층인 2030대 남성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론을 벌이자”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준석 대표가 대선 1등공신이냐, 윤리위 징계가 부당한 것인가에 찬반이 갈린다. 그런데 이준석이 선거 승리의 주역이라는 평가는 자가발전이다. 그는 당대표로서 윤석열 후보 선거운동을 방해하면서 선거판의 대세도 오판했기 때문이다. 그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두 차례나 태업을 하면서 윤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갑자기 2번이나 행방불명되면서 윤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수습에 나섰던 것이다.


이준석은 두 번째로 울산에서 농성했다. 윤후보가 울산으로 찾아가 낮술을 함께 마시고 화해했다. 당대표의 이러한 행태는 윤후보의 선거운동을 결정적으로 방해한 셈이다. 그럼에도 대선의 한복판에서 딴소리를 낸다면 선거 파탄의 위험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윤후보가 화해의 술잔을 나누며 휴전함으로서 선거운동은 간신히 계속될 수 있었다.


[안철수와 단일화 반대, 60% 여론조사 믿고 패배의 길 달렸다]


원래 당대표는 선거유세 계획을 미리 짜고 유세반을 편성하여 후보를 앞세우고 유세를 총지휘하고 스스로 연설을 하는 것이 정도이다. 서구 선진국 선거는 지역과 대도시의 선거유세에서 대부분 판가름이 난다. 그런데 이대표는 이러한 유세를 조직하고 연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는 사실상 당대표 주도의 유세전이 없었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당대표의 연설은 왜 자기 당 출신 후보가 이겨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 특히 유권자 설득에 효과가 있다. 자유민주 우파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문재인정부 5년의 정치경제안보정책의 실정과 윤후보의 새정책을 설파함으로서 유권자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윤후보의 정책이 문재인의 586전대협 세력의 종북적 전체주의정책과 다른 점을 집중으로 부각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희망을 주어야 했다.


예컨대 문정권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정책에서 24차의 ‘개혁’으로 세금폭탄을 주인과 세입자 공히 투하함으로서 사적 소유권 박탈을 시도했다. 외교안보의 경우, 태극기 없이 북한을 방문, 평양에서 김정은 찬양 연설로 ‘대한민국을 부정한 대통령’이 되었다. 특히 2018년 영국, 프랑스등 유엔상임이사국들과 EU(유럽연합), 로마교황청을 방문해서는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외신으로부터 받았다.


왜냐하면 프랑스, 영국, 유럽연합(EU) 정상에게 유엔안보리의 대북재제완화를 위한 로비를 벌였고, 로마교황에게는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혈세를 뿌리며 종북외교를 벌인 대한민국 반역행위를 한 셈이다.


이러한 문재인외 5년 종북정책 행각을 우파정당 대표가 당연히 유세에서 밝혀야 함에도 이준석은 유세를 하지 않았고, 윤후보의 대선운동마저 두 차례나 방해했다. 이준석은 대선 1등공신이 아니라 여론조사 우파 60% 지지를 결정적으로 깎아 여야 동수수준으로 격하시키는데 공을 세운 것은 역설이다.


그는 ‘앉아서도 이긴다’는 식의 자만과 오만으로 자랑만 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후보와 승리를 위한 단일후보에도 반대했다. 안후보를 노골적으로 적대시하기까지 한 것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막판에 여야후보가 차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나도 ‘문제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단일화 2일전 “단일화 없는 정권교체는 없다’는 칼럼을 필자가 발표했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막판에 성사되었으니 망정이지 그대로 갔다면 패배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윤후보가 0.73% 이긴 것은 단일화를 안했다면 패배를 의미하는 것과 같은 수치이다.


[이준석의 반지성적 땡깡정치, 윤리위 정곡 찔러 혼란저지 성공]


이준석이 윤석열의 대선승리 일등공신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오오는가! 어처구니없는 자가발전이다.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는 단일화 무관심이 패인이었다. 상대는 노련한 부총리겸 재무장관출신 제3세력 대선후보로서 이재명의 대타로 나온 거물이었다. 특히 보수후보 강변호사와 단일화를 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이것은 이준석의 태만과 단일후보 무시의 정치인식이 원인인데, 이 패배도 이준석의 과오였다.


그러므로 이준석은 정치신인 30대일 뿐이며,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정치이론도 모르고 정치언론도 공부가 부족한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젠더운운하면서 ‘한국의 딸이며 어머니인 2-30대 여성을 남성과 갈라치기하여 민주당에 떠넘긴 정치바보이기도 하다. 그의 횡설수설을 한국 언론이 모두 받아써줌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우파정치가 내부의 ‘적’ 때문에 대혼란에 빠진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코로나 봉쇄 기간에 총리실 직원들과 술판을 벌이고 측근의 성 스캔들을 감쌌다가 비난이 일자 ‘아니라’고 거짓말했다가 자진 사임했다. 그는 신임투표에서 57% 유임찬성으로 버티다가 각료들이 계속 사직으로 저항하자 백기를 들고 중도하차했다.


유승민 전 대선후보의 “윤리위원회와 윤핵관이 조폭같다”는 비난은 즉흥적이며 감정적 비난인지, 정치 인식과 양심마저 의심케 한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변명은 정치인에게는 적용불가능이다.


영국 총리의 경우를 보나마나 정치에서 품의나 도덕성, 윤리성 등이 의심을 사는 경우 무조건 퇴출하는 것이 정치계의 일반상식이다. 수사 결과 운운 하는 변명은 한국 정계가 왜 전과자 범죄인들이 득실거리는 무법천지의 도가니가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한국 정치 수준이 서구 선진국의 19세기 수준에도 미달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정치는 좌우를 막론하고 오직 감투 탐욕에만 열중하고 국가번영과 국민행복에는 무관심한 여야정치인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도가니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이다. 이준석 사건은 바로 청년세대도 권력 탐욕추구의 화신들임을 알려주는 징표일 뿐이다.


*필자: 주섭일 (Why times 칼럼니스트 고문, 전중앙일보 국제문제대기자-파리특파원, 정치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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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학 박사
    전 중앙일보 파리특파원-국제문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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