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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0 2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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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에 출석하겠다고 밝히며 윤리위원회 결과에 대해 "별다른 걱정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리위에 참석하냐는 질문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지난 4월 저를 회부한다고 결정한 것도 특이했는데 두 달 가까이 시간 끌고 지금 와서 이렇게 저한테 많은 내상을 입게 한 다음 판단한다는 건 그 자체도 의문"이라며 "윤리위 진행 과정에 대해 저는 항상 많은 걸 언론을 통해 알게 되는데 당헌당규를 보면 윤리위 활동은 밖에 알려가며 하지 말라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6월 2일로 윤리위 징계 심의가 예정됐던 데 대해선 "6월 1일이 지방선거날인데 개표 방송이 2일 새벽까지 지속된다"며 "2일에 한단 건 선거 결과를 예측한 건가. 안 좋으면 제게 어떻게 한다는 생각인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선거에서 졌으면 윤리위에서 제게 책임을 물으려 했나,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당대표로서 선거를 두 번이나 이겼는데도 편해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세상에서 가장 필요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향해 '수시로 방송에 출연하며 지도부 회의 내용을 영웅담으로 전파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저는 영웅담 한 적 없다"며 "있다면 사례 하나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술 마신 적 없는데 음주운전 한다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쪽에서 이 대표를 흔드는 것 아니냔 질문엔 "북한마저 인정할 정도로 공세를 높이는 듯 하다"며 "제가 선제로 누굴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금 상황을 보면 다들 왜이렇게 파상공세 하려는지"라고 했다.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에 대해선 "충분히 최고위원을 지낼 만한 국민의당 출신 두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며 "(국민의당 출신) 의원이 3명인데 3명 중 2명을 해도 괜찮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선 "애초에 국민의당이 없어진 상태에서 이 명단이 나온 거라, 출생의 비밀이 풀리지 않은 명단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와 상의해서 명단을 만들었는지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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