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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7 10:38:27
  • 수정 2022-01-28 0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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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출범한 반중 시민단체 ‘차이나 아웃’(대표 권영철)이 26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정부가 설치, 운영하는 ‘공자학원’을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공작기관’이라며 그 폐쇄를 요구했다. [사진=Why Times]


지난해 10월 출범한 반중 시민단체 ‘차이나 아웃’(대표 권영철)이 26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정부가 설치, 운영하는 ‘공자학원’을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공작기관’이라며 그 폐쇄를 요구했다.


권 대표는 중국공산당이 문화교류라는 명분을 내걸고 160여 개 나라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며 “‘공자’는 가면이고, 거기서 가르친다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는 미끼에 불과하다.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산주의와 마오쩌둥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통일전선 공작기관”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공자학원에서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마오쩌둥이야말로 위대한 인물”이라고 가르친다며, “위구르인에 대한 종족학살과 강제노동, 홍콩 민주화운동과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 천안문사태의 진실, 숨 막히는 감시와 통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 기독교·불교·이슬람교·파룬궁에 대한 가혹한 박해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한다”고 지적했다.


공자학원은 대외적으로는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음이 구미 국가들의 국가기관 보고서에서 확인되었다.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2004년에 대한민국 서울에 설립된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대학에 22개, 심지어 중고등학교에 16개, 총 39개의 공자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면적이나 인구비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현재 160여 개 나라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공자학원이 일단 설립되면, 캠퍼스의 담장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상대로 공작을 펼친다. 인근 중고등학교에 강사를 파견, 중국공산당을 선전하고, 교육계 인사들을 포섭한다. 무료 중국어 강좌를 미끼로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들에게 접근하고, 사업 기회를 알선한다며 경제인들을 끌어들인다. 무료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을 친중세력으로 만든다. 말 그대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의 거점인 것이다.


다행히 세계 각국이 공자학원의 정체를 눈치채고, 앞다투어 공자학원을 폐쇄하고 있다. 110개가 넘던 미국의 공자학원은 2021년 8월 현재 40개 내외로 줄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유치한 스웨덴은 일찍이 재작년에 이를 모두 추방했다.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과 캐나다는 물론, 호주와 일본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공자학원 폐쇄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공자학원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은 참담한 수준이다. 문재인정권은 “중국과 한국은 운명공동체”라며 “중국몽과 함께 하겠다”고 공언했다. 국회는 특별위원회라도 만들어 조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국정원과 경찰도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언론과 학계도 방관하는 중이다. 공자학원을 유치한 대학과 중고등학교들은 애써 모르는 척하고 숨어서 눈치만 보고 있다.


권 대표는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의 세기적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 중국공산당의 패망이 임박했다”며, “지금이라도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고, 국제평화와 호혜평등의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끝으로, “중국공산당이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자국민과 인류를 위해 변화하고자 한다면 대한민국에 대한 일체의 공작과 간섭을 중지해야 한다. 그 징표로서 공자학원을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이나 아웃'은 대표적인 보수 애국단체인 나라지킴이고교연합(회장 민계식)과 자유수호포럼(대표 이상진)이 중국공산당의 행패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서 지난해 10월.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차이나 아웃’은 지난해 11월 3일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는 첫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래,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26일의 행사는 열두 번째 기자회견이다. ‘차이나 아웃’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중국공산당의 정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에 뻗친 통일전선공작의 촉수를 걷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중국공산당 통일전선 공작기관 '공자학원' 폐쇄를 요구한다!


오는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공산당이 온 인류를 상대로 저지르는 반인류적, 반문명적 만행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발악이다. 신장 위구르인들에 대한 종족학살과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 강제 장기적출을 비롯한 온갖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중국공산당이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올림픽정신에 대한 모욕이며 인류에 대한 도전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그런 중국공산당이 스스로 면죄부를 만들어 손에 쥐고 월계관을 쓰겠다는 음모다. 이 음모에 동참하는 것은 히틀러와 스탈린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자는 발상과 다를 게 전혀 없다.


당연하게도,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 자유진영의 모든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중국공산당의 만행을 규탄하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전세계 모든 인류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은 미국정부의 결정을 열렬히 환영하며, 우리 정부의 동참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중국공산당은 자국민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을 상대로 도둑질, 간첩질, 깡패질을 일삼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산호섬에 시멘트를 들이부어 인공섬을 만들고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 남의 나라 앞바다까지 해적들을 침투시키고 자기네 바다라고 우긴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덤비면 안 된다”며 걸핏하면 협박질을 하기 일쑤다. ‘일대일로’라는 이름으로 약소국의 지도층을 매수하고 나라를 빚더미로 만들어 식민지로 전락시킨다.


중국공산당은 타국에 대한 정신적, 사상적 침략도 집요하게 추진해 왔다. 문화교류라는 명분을 내걸고 160여 개 나라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공자’는 가면이고, 거기서 가르친다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는 미끼에 불과하다.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산주의와 마오쩌둥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통일전선 공작기관이다.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마오쩌둥이야말로 위대한 인물이라고 가르친다. 위구르인에 대한 종족학살과 강제노동, 홍콩 민주화운동과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 천안문사태의 진실, 숨 막히는 감시와 통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 기독교·불교·이슬람교·파룬궁에 대한 가혹한 박해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한다.


우리는 특별히,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2004년에 대한민국 서울에 설립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후 서울부터 제주까지 대학에 22개, 심지어 중고등학교에 16개, 총 39개의 공자학원이 또아리를 틀었다. 면적이나 인구비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시진핑은 2017년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흑심을 드러냈다.


공자학원이 일단 설립되면, 캠퍼스의 담장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상대로 공작을 펼친다. 인근 중고등학교에 강사를 파견, 중국공산당을 선전하고, 교육계 인사들을 포섭한다. 무료 중국어 강좌를 미끼로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들에게 접근하고, 사업 기회를 알선한다며 경제인들을 끌어들인다. 무료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을 친중세력으로 만든다. 말 그대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의 거점인 것이다.


다행히 세계 각국이 공자학원의 정체를 눈치채고, 앞다투어 공자학원을 폐쇄하고 있다. 110개가 넘던 미국의 공자학원은 2021년 8월 현재 40개 내외로 줄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유치한 스웨덴은 일찍이 재작년에 이를 모두 추방했다.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과 캐나다는 물론, 호주와 일본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공자학원 폐쇄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공자학원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은 참담한 수준이다. 문재인정권은 “중국과 한국은 운명공동체”라며 “중국몽과 함께 하겠다”고 공언했다. 국회는 특별위원회라도 만들어 조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국정원과 경찰도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언론과 학계도 방관하는 중이다. 공자학원을 유치한 대학과 중고등학교들은 애써 모르는 척하고 숨어서 눈치만 보고 있다.


자랑스럽게도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공산당의 실체를 정확히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 80%가 중국을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인식한다. 온 국민이 나서서 친중 의혹이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조기에 종영시키고, 중국공산당의 선전영화 <금강천>의 배급을 차단했다.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립을 저지했다. 인터넷을 통한 대선개입 시도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작금의 국제정세는 중국공산당의 몰락을 향해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사망을 알리는 조종(弔鐘)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온 인류가 중국공산당의 만행과 패악질에 눈을 떴다. 중국공산당의 폭주를 끝장내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온 인류가 뭉치고 있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의 세기적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 중국공산당의 패망이 임박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공산당에게 엄중하게 충고한다. 지금이라도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고, 국제평화와 호혜평등의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 그것만이 중국과 중국인들을 위한 유일한 활로이다. 지금처럼 자국민을 착취, 억압하고 다른 나라를 상대로 도둑질, 간첩질, 깡패질을 일삼는다면 중국공산당은 물론 중국이라는 나라와 중국인들에게 비극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중국공산당이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자국민과 인류를 위해 변화하고자 한다면 대한민국에 대한 일체의 공작과 간섭을 중지해야 한다. 그 징표로서 공자학원을 즉각 폐쇄해야 한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이 동행하던 시대, 그래서 우리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양다리를 걸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 중국공산당이 날뛰는 걸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게 자유세계의 일치된 결심이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 자유시민들은 엄숙하게 선언한다. 우리는 전세계 자유시민들과 연대하여 중국공산당과 싸울 것이다. 천멸중공!!


2022. 1.26.


차이나아웃!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자유수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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