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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4 2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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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 [사진=Why Times]


미국이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재 외교관 가족에게 자발적 철수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벨라루스에 있는 자국민에게도 출국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주벨라루스 미 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우크라와 접한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더욱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긴장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민들은 대중 시위를 피하고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 가능한 출발 계획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하라"고 권고했다.


또 "미국 여권이 6개월 이상 유효한지 확인하라"며 "벨라루스를 방문 또는 거주하는 미국 시민 중 아직 여행자 등록 시스템(STEP)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등록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벨라루스 지역별 정보 파악 ▲현지 중요 뉴스 모니터링 ▲대피 비상 계획 수립 ▲여권 유효 기간 확인 ▲대사관 대피 지원 범위 숙지 ▲여행 제한을 피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의 지침을 내렸다.


벨라루스는 현재 미국의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4단계) 국가다. 코로나19 및 자의적인 법 집행·구금 위험 때문이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 수도 키예프에 있는 외교관 가족에 자발적철수 명령을 내리고 이 외 자국민에게도 "지금 출국할 것을 고려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대사관 운영은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동부 접경 지역에 병력 10만 명 이상을 증강 배치한 데 이어 합동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 북부 벨라루스에도 병력을 파견했다. 벨라루스에선 내달 9일까지 배치를 완료한 뒤 같은 달 10일~20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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