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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2 2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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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TBS 제공)


정의당은 22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심상정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 있었다며 향후 방송 보이콧을 선언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가 편파적인 방송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다스뵈이다' 출연자와 김어준씨와의 대담을 문제삼은 것이다. '2021·2022 이재명론' 공동저자로 사회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인 김태형 사회심리학자는 이날 김어준씨와 대담을 나누며 심상정 후보에 대한 심리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심 후보가 최근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는 것을 놓고 "사적 욕망이 작용하기 때문이라 본다. 저 사람을 꺾어내려야겠다(는 것)"는 발언 등이 이어졌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우리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온갖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얼룩진 편파방송을 진행했다"며 "과거사를 조잡하게 얽어내어 억측을 쏟아낸 것은 물론이고, 단일화하지 않는 이유도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 대선을 겨냥한 깎아내리기가 난무했다"고 격분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지난 4주 간의 방송을 들여다 보면,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대선 후보들은 전부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방송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비어천가'가 따로 없다"며 "이런 패널, 이런 방송 내용에 박수 치고 맞장구 친 '언론인 김어준'을 과연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민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당 선대위 회의에서 "김어준 씨는 자신의 방송에 이재명 후보 지지를 표명한 사회심리학자를 불러, '정의당이 민주당과 단일화하지 않는 이유는 심상정 후보의 심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호도하는 방송을 내보냈다"며 "떨어지는 민주당 지지율에 조급했는지 막장까지 가버린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질 낮은 인신공격을 김어준 씨 같은 이들에게 외주화하는 것이 민주당의 대선전략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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