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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동맹, 세계 평화에 필수…한국군과 계속 복무"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서 거론 2020-07-27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필수적 요소로 규정하며 양국 군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로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7월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역동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그리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계속 한국군 카운터파트와 자랑스럽게 복무한다"라며 "전쟁 중 구축하고 자유에 대한 사랑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강화한 이 철통같은 동맹은 세계와 아시아 모두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포고문에선 아울러 폭찹힐(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단장의 능선, 지평리, 부산, 장진호 등 미군 및 연합군의 주요 전투 지역이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사들은) 혹독한 조건에서 적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고, 피를 흘리고, 숨지고, 사라지고, 가혹한 감금으로 고통을 받았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의심할 여지 없는 용기와 투지, 애국심이 공산주의 공격을 막고 한국인의 자유와 존엄을 회복했다"라며 "우리 수도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를 새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그들의 희생을 증명하며 서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우리의 품위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공경하는 적절한 양식과 활동을 통해 이날을 기념하도록 요청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포고문에는 북한은 명시적으로 담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포고문에선 판문점 방문 당시 자신이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점을 거론하며 "이 발걸음이 북한 비핵화 달성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후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되고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겨냥한 도발적 발언과 행동을 이어가면서, 이번 포고문에서 별도의 대북 메시지를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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